그랜드 카니발 9인승 유저입니다. 2014년 1월에 차량을 구입해서 이제 10살이 되었습니다. 거의 단종 직전에 구입해서 속이 쓰렸습니다. 이제 슬슬 바꿀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만족하고 잘 사용했습니다. 자동차의 전체적인 시스템과 실내의 부족한 디자인이 불만이기는 했지만 공간의 효율성 특히 3열이 바닥으로 싱킹이 된다는 점은 보는 사람들 마다 놀라더군요. 올해 하반기에 출시되는 하이브리드를 기다려 볼까 마음도 있지만 먼저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카니발
2세대 그랜드 카니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 자녀로 인해서 2014년 1월 단종 직전에 부랴부랴 카니발을 구입했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신형 3세대 카니발 구매할걸.... 후회도 많이 했지만, 지금까지 만족하고 타고 있습니다. 2세대 만의 특징이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큰 고장 없이 외관도 준수하게 관리하고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직장 동료분들이 가끔 내차를 타면 놀랍니다. 10년 된 차라고 보기에는 컨디션이 너무도 좋습니다. 가죽시트도 아닌데 시트 상태도 양호합니다.
잠깐 카니발의 탄생배경을 언급하면 기아자동차의 신화는 봉고에서 시작됩니다. 9~11인승 승합차입니다. 이로 인해서 소형 승합차를 "봉고"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IMF 당시 기아차도 상당히 어려웠는데 승용도 아닌, 승합도 아닌 애매한 자동차를 만들었습니다. 바로 "카니발"입니다. 예상과 다르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렇게 1세대 카니발이 탄생했습니다.
1세대 카니발 : 카니발 자동차의 시작입니다. 9인승에 차고도 낮고 많은 사람이 탈 수 있는 승용차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9인승까지 법적으로 승용차입니다.
2세대 카니발 : 지금 제가 타고 있는 카니발입니다. 이때 큰 변화가 생깁니다. 유럽에서의 환경오염대비 강화로 엔진에 많이 변화가 생기고 무엇보다도 그랜드 카니발인 11인승이 탄생합니다. 11인승은 우리나라에서는 승합차로 분류됩니다. 그리고 차량의 길이가 조금 더 길어집니다. 비로소 현재의 카니발 외형을 갖추게 됩니다. 11인승은 세금면에서 많이 유리하게 때문에 10명 중 9명은 그랜드 카니발을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승합차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최고속도를 차량차제적으로 110km/h로 제한하는 조치로 인해서 11인승 선택은 줄어들고 9인승이 인기를 끄는 계기가 됩니다. 9인승은 승용차이므로 속도 제한이 없습니다. 그래서 나도 9인승을 선택했습니다.
3세대 카니발 : 이 세대도 많은 부분에 변화가 있습니다. 큰 부분은 2열이 3인승에서 2인승으로 변경되어 가운데 통로가 생겨서 차량 내에서 이동이 편해졌습니다. 편의장치나 운전석이 승용차를 닮아가기 시작합니다. 그전에는 승합차 그 차체였었습니다. 탑승자 편의 장치가 많이 추가되었습니다. 이제 그랜드 카니발, 카니발 구분 없이 카니발로 통일되고 대신 9인승 11인승으로 구분이 되었습니다.
4세대 카니발 : 다른 자동차와 유사하게 지능형 안전장치가 많이 추가되었습니다. 기능적인 측면과 파워트레인 측면에서는 3세대를 계승하고 있어서 사용자의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드디어 2023년 하반기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당초 2.5L 터보 가솔린 엔진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현재 1.6L 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확정된 상황입니다. 사용자들이 요구했던 4WD는 이번에 반영이 되지 않았습니다.
카니발과 유사한 사양에 도전한 많은 차들이 있었지만 현재는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그리고 유사한 수입차도 있지만 대부분 8인승입니다. 카니발은 9인승 모델이 있습니다. 9인승의 의미는 우리나라에서 버스 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이라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세 자녀 이상이면 한 번에 움직이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에서는 카니발 말고는 대안이 없습니다. 캠핑 아웃도어 차박 등등이 열풍인데 이만한 차가 없습니다. 물론 스타리아 같은 승합차가 있지만 스타리아를 회사에 타고나디기에는 부담스럽지 않겠습니까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차박 캠핑 자동차는 아직까지 그랜드 카니발 9인승 리무진입니다. 신기하게 3열은 싱킹이 되고 2열은 쉽게 분리됩니다. 차박을 위해서 평탄화 등등을 고민하는데..... 그냥 평평합니다. 그런데 이제 여기저기 고장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자동차도 나이는 못 속이는 것 같습니다.
2. 2022 The 카니발 사양 및 옵션
그래서 카니발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자동차적인 달리기 성능은 부족하지만 공간의 효율성에 그렇게 큰 차가 저렴한 가격에 판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카니발을 아빠차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The 2002 카니발의 사양과 특징을 알아봤습니다.
차량의 외관은 주관적인 관점에서는 소소합니다. 그냥 카니발입니다. 이상하지도 않고, 막 좋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실내 디자인은 완전 맘에 듭니다. 승용차 같은 실내를 자랑합니다.
파워트레인
여전히 2.2 디젤과 3.5 가솔린 엔진입니다. 조금의 변화는 대부분 2.2 디젤을 선택했었는데, 요즘은 3.5 가솔린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신기한 것은 2.2 디젤이 차량 가격이 비쌉니다. 아마도 공해 방지를 위한 여러 가지 장치가 추가되어서 그럴 것입니다.
차로 유지 보조
현재 주행하고 있는 차로를 유지하면서 달릴 수 있도록 보조합니다. 아직까지는 핸들에 손을 올리고 있어야 하며, 차로를 벗어날 경우 자동적으로 자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제어합니다. 요즘은 필수적인 옵션입니다.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자동차 주행 중 후 측방 차량과 충돌위험이 발생하면 경고합니다. 그래도 충돌위험이 높이시면 경고 표시 및 자동으로 차량을 제어하여 충돌을 회피합니다. 실제 주행 시에 가장 추돌사고의 위험이 높은 경우입니다. 대부분 차선의 변경으로 인해서 사고가 발생합니다. 저의 경우 백밀러에 사각지대 안전경고만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옵션의 가격을 보고 결정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전방에 충돌위험이 감지되면 경고하고, 그래도 경고위험이 증가하면 자동적으로 자동차를 제어하여 자동차를 정지하는 시스템입니다. 이 옵션은 꼭 필요해 보입니다.
고속도로 주행보조
고속도로에서 레벨 2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입니다. 현재는 아직 손을 올려놓고 자동차를 지속적으로 감시(?) 해야 하지만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이 많으면 꼭 필요한 시스템입니다. 카니발 특성상 가족과 여행을 가야 할 것 같은 자동차라 꼭 필요한 옵션으로 보입니다.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출차 시에 후방에서 교차로 접근하는 차량에 대한 충돌방지 장치입니다.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경고하고 그래도 충돌위험이 증가하면 자동으로 정지하는 시스템입니다. 저는 아직까지 옛날 자동차를 운행하고 있어서 후방 카메라만 있으면 딱히 필요한 안전장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원격으로 주차를 위해서 차량을 앞뒤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 장치는 꼭 필요해 보입니다. 카니발 한 덩치 합니다. 이 차량을 주차하기 위해서는 넓은 주차공간이 필요한데 아쉽게도 찾기는 쉽지는 않습니다. 좁은 곳에 주차는 가능하겠지만 문을 열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나라면 무조건 선택하겠습니다.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후방에 물체나 사람을 감지하여 충돌 위험이 발생하면 경고하고, 충돌위험이 증가하면 자동으로 차량을 정차하는 시스템입니다. 현재는 대부분 경고만 하는데 자동으로 제동 하는 시스템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주차할 때 매우 편리하고 혹시 뒷부분에 사람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시스템으로 생각됩니다.
안전 하차 보조
하차 시에 뒷부분에서 접근하는 차량이 있으면 경고와 함께 뒷문이 열리지 않도록 보조합니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꼭 필요한 부분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슬라이딩 도어의 경우 운전석에서 제어가 가능하지만 깜빡 부주의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7 에어백 시스템
후석 승객 알림
혹시 뒷자리에 승객이 타고 있을 경우 핸드폰으로 알람을 주는 장치입니다. 저에게는 별로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후 측방 모니터
모니터팩을 선택할 경우 적용가능한 옵션입니다.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모니터 화면으로 보여줍니다.
저 같은 경우는 백밀러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비 오는 날 저녁에는 편리할 것 같습니다. 실제적으로 다른 사라의 사용기를 보면 비 오는 날 유용합니다.
서라운드뷰
있으면 편리할 것 같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 카니발 주차에 익숙해서 없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내가 선택한 견적
저는 풀옵션보다는 가성비 옵션 파입니다. 기능이 부족한 것 은 괜찮지만 실내 디자인만큼은 양보가 힘들어서 노블레스 모델을 선택했고 클러스터 때문에 모터터팩을 포기하기가 힘들었습니다. 10년 전에 3,000만 원에 구입했는데 4,200만 원 이면 물가의 오름과 기능의 추가를 생각하면 많이 오른 것은 아닌 거 같습니다.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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