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연령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사람들에게 큰 스트레스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중년 남성에게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젊은사람에서도 발생하여 현대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 5명 중 1명은 탈모 환자라고 합니다. 탈모는 머리카락이 얇아지거나 빠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본격적인 치료 이전에 탈모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등 예방 차원에서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탈모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탈모에 좋은 음식 Best 5
(1) 지방이 많은 생선
연어, 청어, 고등어와 같은 생선에는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오메가3가 풍부합니다. 오메가3 외에도 생선에는 모발을 튼튼하게 하는 단백질, 셀레늄, 비타민D, 비타민B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실제로 120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와 오메가6, 그리고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보충제를 섭취했을 때 모발의 밀도가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고등어는 현대인의 성인병에 매우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고구마
고구마에는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합니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의 전구물질로, 중간 크기의 고구마(약 100g)에는 하루 권장 섭취량의 160%에 달하는 베타카로틴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A의 결핍은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고구마를 통해 베타카로틴을 충분히 보충하면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어 모발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계란
계란에는 모발 성장에 필수적인 비오틴과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모낭은 대부분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은 모발 성장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단백질의 섭취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면 탈모의 진행 속도가 더 가팔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비타민B7이라고도 불리는 비오틴은 케라틴이라는 모발 단백질 생성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한국인의 89.8%가 비오틴 ‘섭취 부족 상태’라고 합니다. 비오틴은 ‘탈모 비타민’이라 불릴 만큼 모발 생장을 촉진시키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하버드대학 연구팀 역시 비오틴이 “모발의 강도를 높이고 조직을 생성하는 데 중요한 필수 영양소”라고 발표했습니다. 달걀에는 비오틴과 단백질 외에도
모발 건강에 좋은 아연, 셀레늄 등의 영양소도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탈모에 좋지 않는 음식 Worst 3
(1)기름진 음식
기름진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그로 인해 생긴 노폐물이 우리 몸 안에 축적되어 혈액순환을 방해하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두피에서는 피지선의 활동이 증가하여 두피를 더 기름져 보이게 하고, 이로 인해 모공이 막히면 탈모의 진행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기름진 음식을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단순 탄수화물
탄수화물은 소화 및 흡수되는 속도에 따라 단순 탄수화물과 복합 탄수화물로 나뉩니다. 이 중 단순 탄수화물(빵, 설탕, 음료 등)이 풍부한 식사를 자주 하는 경우에는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모낭의 피지 생성량이 증가하게 되는데, 본래 피지 자체는 모발 건강에 필요한 요소 중 하나이지만, 분비되는 양이 과하면 과할수록 모발 건강에 해로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 음식도 췌장에서 인슐린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켜 두피로의 혈액 순환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사탕이나 케이크, 쿠키와 같은 단순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술
적당한 양의 음주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기분까지 좋게 만들기 때문에 어쩌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음주의 특성상 적당한 양만 마시기란 쉽지 않습니다. 술에는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아세트알데히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세트알데히드가 체내로 들어와서 적혈구와 결합한 뒤 찌꺼기를 만들면 이 찌꺼기는 두피로 운반되어 두피의 피지를 활발하게 생성합니다. 과도하게 생성된 피지는 두피의 모공을 막아 결국에는 염증이 생기면서 모발 손상과 탈모로 이어지게 됩니다. 또한 평소에 두피 건강이 그리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과음은 곧 탈모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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